[연애진단서] 여자가 읽씹하는 이유 그리고 해결책

여자의 읽씹은 당신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메세지이다.

 

 

 

연애진단서

성별 : 남

나이 : 20대

 

고민내용

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와 자주 카톡과 페메 sms 를 통해서 자꾸 자꾸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언제 부터인가 계속 나한테 읽씹 하는거 같고 ... 을 쓰고 미안하다고 말을 씁니다. 

그리고 답장을 늦게 보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또 전화 하자고 하면 안돼 다고 하더라구요 약속을 어기더라구요. 그냥 헤어 지는게 낳을까요? 

예전에는 전화 도 계속 하고 문자랑 카톡 뭐하는지 일일이 이야기 했는데 언제 부터 인지 계속 답장 전화가 뜸해집니다. 

나한테 힘든거 있냐고 물어도 답변을 안해주고 그냥 저는 멍하니 있었습니다 바쁘다고 문자하면 답변을 주고 또 사라 져버리더라구요. 

저한테 힘들다고 이야기 한적도 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고 제가 너무 아깝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연애 계속 해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헤어지는게 낳을까요 ?

 

요약

여자친구가 시간이 갈수록 답장이 늦어지고 읽씹을 하고 전화와 만남을 피한다.

 

 

읽씹의 숨겨진 메세지

당신은 어릴적에 명절날 어른들이 잔소리마냥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상황을 겪어봤을 것입니다. 그것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는 어떠하였는지 기억하는가요? 대답을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회피할 수 있는 대답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읽씹이나 단답형 대답도 마찬가지에요. 읽씹과 단답형은 당신과 더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메세지입니다. 단순히 대화소재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조금더 면밀하게 들어가보면 당신이 귀찮은 것이죠!

 

 

 

잡을수록 떠난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읽씹을 통하여 '나는 더이상 너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 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 당신은 조급한 마음에 계속해서 대화소재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애초에 읽씹이 불가능한 전화통화나 만남을 요구한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할까요? 아마 점점더 당신이 귀찮고 짜증나게 느껴질 것입니다. 심지어는 그냥 당신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현재로써 무언가를 애써 하려는 시도는 절대 좋은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마냥 아무 대화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옳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당신과 연락이 두절된 사이 여자는 분명 다른 누군가(그것이 다른 남자가 될 수도 있다)와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부수가 필요하다

 

읽씹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당신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표면상으로는 당신이 남자친구이지만, 그것은 단지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의 이야기이고 여자의 마음속에서 당신은 이미 남자친구가 아닌 것이기 때문이죠.

사회적 맥락과 여자의 마음간의 괴리가 있으면 사람은 인지부조화를 느끼게 되고 고민을 하게되며 그 고민을 하는 시간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읽씹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지금 당신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 그만둘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시덥잖은 일상적인 무의미한 대화를 당신이 시도한다면 당연히 귀찮게 느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당신은 여자에게 매력적인 남자친구로 인식되지 못하였고, 처음 사귀게 될 당시의 여자의 기대감에 못미쳤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가 '미안하다'라는 말을 당신에게 했다는 것은 이미 마음 속에서 관계 정리가 어느정도는 끝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당신은 여자보다 먼저 승부수를 띄워야 합니다. 여자가 완전히 마음속에서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관계정리를 명분으로 전화 혹은 만남을 제시해야 합니다.

 

 

 

솔루션 

당신은 여자와의 승부수 이전에 여자가 당신과 처음 사귀기로 하였을 때 당신에게 기대한 점이 무엇이었을까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승부수 이후에 잠깐동안 만남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이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죠. 

아래의 대화패턴 예시는 당신이 어떻게 여자의 기대를 만족시킬까에 대한 고민이 끝난 후, 승부수를 띄우는 대화패턴 예시이므로 참고만 하면 됩니다.

 

"난 니가 왜 읽씹하는지 알아. 너진짜 나쁘구나?"

'왜'라는 것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며, '여자를 나쁘다'라고 단정지음으로써 여자의 답장을 이끌어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무슨소리야?"

 

"그래도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지."

이런 대화패턴은 계속해서 여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게 되는데, 여자는 짜증이 나면서도 궁금하기 때문에 대답을 할 것입니다.

 

"무슨말인데?"

여자는 자신이 읽씹한 것에 대한 찔리는 것이 있음에도 모른척 할 것입니다. 이 때 읽씹했다고 문제삼으면 안됩니다. 더 중요한것은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분삼는 것이죠.

 

"너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마지막 대화가 될지도 모르는데 카톡은 아닌거 같아. 전화가 낫겠어, 아니면 만날래?"

이 말을 듣고 여자는 이별을 직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별이 아닌 '재정립'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앞으로의 관계가 지속될 여지 또한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애매한 표현에 여자는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 전화로 하자고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읽씹을 하거나 차단을 한다면 이미 여자는 마음속에서 당신을 완전히 정리한 것이므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지나고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면 모를까.)

 

아무튼 여기까지 대화가 이어져서 전화나 만남으로 이어졌다면 1차적인 승부는 성공했다고 봐도 됩니다. 왜냐하면 읽씹에 응답이 없던 여자를 어떻게라도 반응을 이끌어내서 대화의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화나 만남이 이루어졌을 때 당신이 관계정립을 올바르게 주장할 수 없다면 말 그대로 마지막 이별전화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전화전략은 상담내용이 충분하지 못해서 자세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다음 요소가 포함되면 좋습니다.

 

ㅇ 전화를 너무 진지한 분위기로 하면 안된다. 카톡에서 이미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전화는 이런 상황에서도 살짝 장난스럽고 쿨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여자가 전화를 계속하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ㅇ 그동안 여자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미리 예측하고 이해한다는 내용을 전달해주어야 한다.

ㅇ 여자가 처음에 나에게 기대했던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함으로써 여자의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연애라는 것은 읽씹상태에서도 남자가 슬기롭게 매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다시 불을 지필수도 있습니다. (물론 불꽃이 아직 남아있다면..)

이번 글은 읽씹에 대한 여자의 심리와 대응방안을 써 보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분명 많은 남자들이 겪어봤을법한 지읒같은 상황인거죠. 그놈의 읽씹.)

 

 

 

 

결론

여자의 반응이 점점 식어지면

당신의 매력상태를 점검하고

승부수를 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