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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1분칼럼

소개팅 첫만남, 스파게티? 쓰시? 그냥 커피집 가자

소개팅 첫만남을 진지한 마음으로 임할수록 성공 가능성은 낮아진다.

 

 

소개팅 첫만남 장소는 어디로?

소개팅 첫만남에서 나는 음식점보다 커피집을 선호한다. (만약 첫만남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혹은 불편한 분위기였다면, 밥이 잘 넘어갈까?) 

커피숍에서 가볍게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느낌이 오면 그자리에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가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혹여나 밥을 먹으러 가지 않게 되더라도 커피집에서 대화가 잘 통해서 몇시간이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어필이 될 수 있다.

 

 

씨끄러운곳은 안돼

사람이 많은 프랜차이즈 커피집은 대개 씨끄럽다. 씨끄러우면 대화가 어렵게 되고, 여자가 나에게 몰입하도록 만들기가 어렵다. 

지하철역이나 도심지와 약간은 떨어지더라도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커피집은 보통 조용하고 인테리어도 독특한 곳이 많다. 그런 곳을 미리 알아두면 상대방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여자가 소개팅을 자주 하는 여자(소개팅매니아)일 때 그 여자는 분명 맨날 똑같은 음식점, 똑같은 커피집에서 항상 똑같은 질문을 받아왔을텐데 잘 알지못하는 커피집에서 색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추운 곳도 안돼

겨울에 난방을 잘 안해주는 카페, 혹은 여름에 냉방을 너무 세게 하는 카페는 피해야 한다. 

첫만남은 서로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서로 긴장하기 마련이다. 이 때 육체도 같이 긴장을하게 되는데, 추위를 느끼게 되면 더 긴장된 것 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여자는 '아 내가 이렇게 긴장되는걸 보니 상대방이 불편한 모양이다. 나랑 맞지 않는 모양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로 온도가 따듯할 정도가 되면 육체의 긴장이 풀리면서 덩달아 정신의 긴장도 약간 풀리게 되는데, 만약 차분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면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를 편안하게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

 

 

 

첫만남 시간대는 언제로?

음식집이 아니라 찻집에서 만나려면 식사시간 전후로 만나는 것이 좋다. 오후 시간대라면 3시~4시, 저녁 시간대에는 8시~9시정도가 적당하다.

이 시간대에 만났을 때 좋은 점은 오후에 만났을 때에는 저녁식사로 이어갈 수 있고, 저녁시간대라면 술자리로 이어가는 것을 노려볼 수 있다.(물론 첫만남부터 술자리로 이어가려면 상당한 매력이 어필되어야 가능하다. 물론 술자리 이후 남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상황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소개팅 첫만남은 탐색전의 성격이 강하다. 여자는 탐색전을 생각하고 나왔는데 남자 혼자 오버하며 본게임으로 임하면 여자는 부담스러워서 튕겨나갈 것이다.

쉽게 말해 첫 소개팅만남의 주 목적은 서로 부담스럽지 않게 그냥 가볍게 만났는데 우연찮게 이야기 하다 보니 대화도 잘맞고 우연찮게 커피도 맛있고 우연찮게 주변에 맛있는 집도 있었다라는 그런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다.(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