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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1분칼럼

소개팅 전, 카톡으로 만남 약속잡는 최적의 타이밍은?

인생도 그렇겠지만 연애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소개팅 전 카톡을 하는 본질적인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소개팅 전 카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사회적으로 남들이 하니까 그냥 하는것일까?

아니다.

소개팅 전 카톡을 하는 이유는, 여자가 나의 프로필 사진만을 보고 알 수 있는 나의 정보는 한계가 있으니 나를 여자에게 조금 더 알리는 작업이다.

더 본질적으로 나아가서 보면 여자에게 '이남자 한번쯤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다' 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사전작업인 것이다.

만남 약속을 잡기위해서는 이런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지난 포스팅 : 소개팅 첫 연락부터 막막한가요?]

 

없던 약속도 갑자기 만들어내는 여자들

여자는 남자가 제시하는 약속을 덥석 수락하면 자신이 쉬운여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여자가 그러하니 일단 맞춰주는게 속편하다.

아마 당신이 약속날짜와 시간을 제안하면 아마 여자는 '아.. 그때는 약속이 있어서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도 말이다. (젠장... 그냥 한번에 만나면 안되나?)

그 많던 집순이들이 소개팅만 하면 다 어디가고 없고 갑자기 매주 약속이 꽉꽉 들어차있는 활발녀로 돌변해버리는게 현실이다. 

그러니 한번쯤 거절당하거나 약속이 미루어질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 애초에 마음을 그렇게 먹어야 편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약속이 쉽게 잡힐줄 알고 있다가는 여자의 거절에 멘탈이 흔들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화가 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일단 약속을 잡아라

만약 여자가 내가 제시하는 미끼를 자꾸 물지 않고, 답장이 늦거나 회피하거나 하면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애초에 소개팅 전 카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일 확률이 높다. 

그럴 때에는 바로 약속을 제시하는게 오히려 만남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에는 단도직입적으로 간결하게, 그리고 사회적인 명분을 들어서 만남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대화가 별로 진전이 없어보이는데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아마 몇달뒤에 만나거나 흐지부지 될게 뻔하죠 그렇죠? 

그런데 주선자에 대한 예의라는게 있으니 같이 만나서 커피라도 한잔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나중에 주선자에게 다른 소개팅이라도 들어오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가 잘 엮인다면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 그런 의미에서 우리 커피한잔 합시다."

 

이런 식으로 명분을 들어서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 성격에 따라 말투나 그런 것들은 달라질 수 있다.)

 

 

 

뭔가 잘 되고 있을 때에도 일단 약속을 잡아라

대화가 뭔가 잘되고 있을 때에도 약속을 잡아야 한다. 사실 이 상황이 베스트이다. 여자가 미끼를 잘 물고 감정적인 교감이 잘 이루어질수록 만남을 제시했을 때 여자가 미루거나 핑계를 대는 등 거지같은 상황이 덜 일어난다.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여자와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뜸

"우리 만납시다."

"예? 갑자기요?ㅋㅋㅋㅋ"

"제가 원래 소개팅 전에 카톡 많이 안하는 스타일인데 그쪽하고 얘기하다보니 어쩌다가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우리 카톡친구 하려고 연락처 교환한거 아니니까 얼굴보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식으로 명분을 제시하면서 만남 약속을 제안하면 실제로 만나게 될 확률은 99%에 수렴한다.

이런 타이밍에 만남을 제시하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수 있으며, 만남 직전에 갑자기 여자가 약속을 파토내는 그런 ㅈ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약속을 잡은 뒤에는 명분을 대서 연락을 끊어라

여자에게 항상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힘든 일이다.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여러 면을 드러내다 보면 단점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자가 당신의 단점마저도 좋게보일만큼 당신에게 빠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첫만남 전에 카톡으로 자신을 많이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여자에게 이런식으로 연락을 끊을 수 있다.

"우리가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어차피 분위기로 봐서는 이모습 저모습 다 알게될거 같은데, 저 아직까지는 신비주의 컨셉 하고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뭐에요 그게"

"그래도 첫만남도 가지기 전인데 서로에 대한 호기심은 많이 남겨둬야 서로 흥미로울거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만나는 당일날 연락할게요. 괜찮죠?"

여기서 여자는 절대로 "아니요 안괜찮아요." 라고 말할 수 없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자신이 남자한테 호감이 있다는 걸 들통난다는 사실을 여자는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명분을 줘서 연락을 안해버리면 소개팅 당일까지 연락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면서 마음이 편하다. 

물론 항상 이런 패턴일 필요는 없고 그때그때 여자성향과 상황을 봐가면서 진행하면 된다.

 

 

결론

소개팅 전 카톡의 진짜 목적은

여자가 당신을 한번쯤 만나보고싶게 만드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