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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

[소개팅 어플 #5] 매칭확률을 높여주는 소개팅 어플 멘트의 원리

생각과 말은 다듬을수록 간결해진다.

 

 

 

소개팅 어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매칭되어 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상대방에게 한 문장 정도의 메세지를 보내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대방에게 보내는 첫 메세지부터 어떻게하면 다른 남자와는 다르게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보겠다.

 

 

첫마디부터 망테크를 타는 메세지 예시

 

1. 성의없는 유형

 

- ㅎㅇㄹ~

-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뭔가 할말이 없어서 예의상 적거나 아니면 그냥 있어보이려고 과묵한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입장에서는 그냥 허세로밖에 안보이며 성의없어보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이 박보검급으로 잘생기지 않은 이상 여기서 the end

 

 

2. 면접보는 유형

 

- 안녕하세요~^^ 저는 키는 180이구요! 몸무게는 75kg인데 운동해서 약간 탄탄한 편이에요^^ 저는 강아지 좋아하구요! 여행 좋아하고.. 아! 돈까스 좋아해요ㅎㅎ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ㅇㅇ직장5년차 근무중입니다. 진지하고 진실된 만남을 원합니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천천히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아직 매칭은 시작도 안했는데 남자 혼자서 벌써 북치고 장구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같은 남자로써 너무 안타까운 유형이다.

 

여자에게 어필하려는 모든 인위적인 모습은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3. 여왕님 모시기 유형

 

- 안녕하세요~^^ 너무 예쁘시네요. 천사같으세요 ㅎㅎ

- 안녕하세요. 눈이 참 예쁘시네요. 몸매도 완전 대박ㅎㅎ

- 안녕하세요^^ 얼굴이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꼭 한 번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속된말로 ㅂㅃ이라고 한다. 여자와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어서 이런 저런 칭찬을 과도하게 하는 유형이다.

여자는 처음 보는 남자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남자랑 잘해보려는 생각은 1도 없어지니 이런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

여자는 남자가 여자에게 이유없이 칭찬을 하거나 외모(얼굴/몸매)를 이유를 들어 칭찬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걸로 칭찬을 하고싶다면 반대 의미를 내포하는 수단을 동시에 적용시켜 중화시켜야 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소개팅 대화법에서 다시 한 번 다룰 것이다.)

 

 

언어는 많은 의미를 담을수록 파워가 세진다

 

처음 보는 여자에게 건네는 파워있는 한 마디는 정말 강력하다.

 

'아니 이남자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말을 하지?'

 

라는 생각이 여자 머리에 스치는 순간 자동적으로 이 여자와의 대화는 확정된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은 호감으로 천천히 변화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여자는 답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심지어 여자가 선톡을 날리기도 한다. 

당연하지.. 이남자가 궁금하니까!

 

그럼 파워있는 한마디는 무엇일까? 예시를 들어 보자면

1. 디테일한 부분을 끄집어내서 칭찬하기

2. 근거있는 예측을 표현하기

3. 칭찬을 하되 중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기기

 

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렇게 설명하면 무슨얘긴지 모를것이다. (사실 쓰고나서 나도 뭔말인지 모르겠음)

그냥 실제 멘트 예시를 들어보는게 빠를 것 같다. 

만약 아래 사진이 소개팅 어플에서 여자의 대표프로필 사진이라고 가정했을 때 어떻게 멘트를 날릴 것인지 알아보자.

 

출처 : 인스타

 

1. 디테일한 부분을 끄집어내서 칭찬하기

검정헤어랑 헤드셋 매치가 좋네요 :) 

 

2. 근거있는 예측을 표현하기

음악 좋아하시나봐요.

 

3. 칭찬을 하되 중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기기

근데 저 와인잔 안에.. 설마 물인가요?ㅋ

 

위 세가지를 합쳐보면 이렇게 된다.

 

검정헤어랑 헤드셋 매치가 좋네요 :) 음악 좋아하시나봐요. 근데 저 와인잔 안에.. 설마 물인가요?ㅋ

 

이 메세지를 받았을 때 여자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위의 망테크 메세지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위 멘트에는 이런 요소들이 한꺼번에 담겨있다.

 

디테일한 칭찬 : 검정헤어와 헤드셋의 깔맞춤 잘어울림

근거있는 예측 : 밥먹으면서 헤드셋을 쓰고 있는 모습

중의적인 표현 : 앞에서 잘어울린다는 칭찬과는 반대로 와인잔 안에 물넣었다고 살짝 놀림으로써 칭찬을 중화

 

프사도 괜찮아보이는 남성이 이런 신선한 멘트를 날려준다면 어서 빨리 저 와인잔 안에 든 것이 물이아니라 화이트와인이었다고 알려주고 싶을 것이다. 

경험이 많이 쌓이고 내공이 깊을수록 멘트는 점점 짧아지면서 함축되어 내포하는 요소들은 점점 많아진다.

(필자는 위 멘트보다 더욱 깊이있는 내공을 가진 사람들을 여럿 봤었고 말 한마디 한마디 들을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개팅 어플 첫 멘트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 보았다. 

 

물론 이게 정답일순 없다.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으니까.. 

하지만 분명 잘 응용하여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써먹을 수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음 글에 계속

 

 

 

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는 

소개팅 어플을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가 

실제 매칭이 이루어지고 

애프터까지 잡는 과정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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