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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

[소개팅 어플 #3] 프로필 사진의 안좋은 예 vs 좋은 예

우리가 사람들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의 실재가 아닌 이미지에 근거를 둔다.

 

 

 

프로필사진 이전에 닉네임부터가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여자로부터 메세지를 받았는데, 상대방 닉네임 이름이 sj325ok111 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거 스팸인가?'

 

하는 생각부터 들 것이다. 그렇다고 상대방 닉네임이 '딸기공쥬' 같은 닉네임이면 또 어떨까?

 

'오타쿠인가? 알바인가? 공주병걸렸나?'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상대방 얼굴이 예쁘면 더 의심이 간다. 실제 사용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필 사진 이전에 닉네임 선정부터 잘해야 한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사용자는 진짜 사용자일 것이다.' 라는 것을 전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컨셉과 이미지에 맞는 이름이어야 효과가 증폭된다.

 

만약 자신이 운동을 해서 몸이 좋다면 그걸 어필하는 닉네임으로 가되 약간 중화시켜주는 닉네임이 좋다. 예를 들면 '몸짱맨' 이라는 닉네임은 좋은 몸을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캐릭터인 마동석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우리형마동석' 이라는 닉네임을 걸어두고 몸이 좋은 프로필 사진을 하나 끼워 두면 여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몸은 평범하지만 다른 장점이 있다면 잘 응용해서 지어보길 바란다. 만약 자신의 장점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해주는 여자는 엄마밖에 없다는 걸 기억하자.

여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라.

 

 

 

프로필 사진을 보는 여자들의 관점은 남자들과 분명 다르다

 

이건 말로 쓰는것보다 예시를 한 번 보는게 훨씬 빠르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출처 : 유튜브 리섭TV

 

위쪽 사진은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고 진지하고 진지하고 진지한 사진이다.

하지만 아래쪽 사진은 장난스럽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이 유튜버가 정말 좋은 예시를 보여주었다. 

 

여자들은 남자가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것을 '허세'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걸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어딘지 모르게 공격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의 공격성을 경계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여자를 대할 때에는 최대한 다정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

 

만약 무언가 공부를 하거나 프로젝트를 하고있는 활동에서는 진지한 표정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평소 일상을 담은 사진에서는 미소를 최대한 보여주자. 

 

 

 

다음은 여자에게 큰 플러스 요인이 되는 사진 컨셉이다.

- 맛있어 보이는 음식 앞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

- 반려동물과 장난치는 사진(반려견이 행복해보이는 표정이라면 플러스 곱하기 플러스)

- 운동(달리기, 자전거, 인라인 등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호회에서 운동을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에서 자신이 가운데쪽에 위치해서 웃으며 찍은 단체사진

- 행복한 표정으로 어린아이와 같이 장난치거나 돌봐주는 사진 (여기서 사진에 "아들아님 조카임" 이라고 적어두면 유머러스함까지 어필할 수 있다. 이거 안쓰면 아들로 오해하는 여자 있음 조심)

 

(사진의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퍼왔으며 신상보호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함.)

 

 

 

프로필 사진의 목적은 무엇이 되야 하는가

남자들은 프로필 사진을 보는 목적이 뚜렷하다. 얼굴과 몸매

이거 말고는 없다. 정말 단순하게도... 

그래서 여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볼 때 얼굴과 몸매(혹은 키)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반만 맞는 말이다. 남자는 여자의 얼굴과 몸매를 평가기준의 99%로 삼는 반면, 여자는 남자의 다양한 정보를 원한다.

취미는 무엇인지, 운동은 좋아하는지, 사회성은 있는지, 성격과 인상은 어떤지,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은 좋아하는지 등등 되도록 많은 정보를 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느낌적으로' 이 남자와 대화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그러므로 프로필 사진의 목적은 여자에게 좋은 '느낌'을 만들어주는 것을 기본적인 목적으로 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자가 운동을 잘하고 좋아한다면 운동과 관련된 사진들을 조금 더 비중을 두어 넣고, 아이나 반려견을 좋아한다면 그쪽과 관련된 사진들을 비중있게 넣는 것이다.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

 

이제 어떤 사진을 올릴지 정했다면 사진의 퀄리티를 높여 주는것이 좋다. 사진을 잘 찍는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왜냐하면 여자는 나중에 연인이 되었을 때 만들어질 좋은 추억과 자신의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을 잘 담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은 사진에 관한 글이 아니므로 간략하게만 설명하면, 사진의 요소는

 

1. 내용물

2. 구도

3. 포커싱

4. 색감

 

순서로 정해진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1. 내용물 : 무엇을 주제로 찍을것인가?

2. 구도 : 배경을 무엇으로 하고, 그 배경 속에서 어떤 각도로 찍어서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

3. 포커싱 : 내가 찍고자 하는 것은 선명하게, 나머지는 흐릿하게 -> 포커싱의 퀄리티가 사진의 퀄리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색감 :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에 따라 색감은 달라진다.

 

예시를 들어 보기 위해 아래 사진을 유튜브에서 퍼왔다.

출처 : 유튜브 MEN 힘센남자

 

 

위 사진에서 담고 싶었던,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1. 내용물 : 몸이 좋은 남자가 운동에 몰두하는 모습

2. 구도 : 헬스장을 배경으로 하고, 사진은 약간 아래에서 위로 찍었다. 이런 각도에서 찍으면 어깨, 얼굴이 부각된다.

3. 포커싱 : 가장 중요하게 포커싱하고 싶었던 것은 표정이다. 물론 멋진 근육도 좋지만 찍는 사람이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악에 받친 표정이다. 그래서 포커싱이 얼굴에 맞춰져 있다.

4. 색감 : 색감은 배경인 헬스장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파란색 톤을 사용하고, 그 중에 따듯하고 열기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남자는 노란색 톤을 진하게 했다.

 

사진은 사실 찍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퀄리티가 너무 많이 차이나서 자꾸 찍어보는게 답이긴 하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찍으려 하지 말고 500장 찍어서 1장 건진다는 느낌으로 자꾸 찍어보자.

 

 

 

 

자기소개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프로필 사진이 제대로 꾸며졌을 경우 자기소개를 입력하지 않아도 매칭이 된다. 

하지만 프로필 사진이 엉망인 경우 자기 소개를 아무리 자세하게 적어도 매칭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소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조금 심한 말로 '보잘것 없는 남자가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하려고 자기소개를 자세하게 적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프로필 사진이 제대로 갖추어졌으면 자기소개에서는 간단한 인사말정도만 적어도 훨씬 있어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오히려 자기소개를 디테일하게 적지 않는 것이 여자로하여금 더욱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소개, 취미, 한줄소개 등에 연연하지 말자. 

 

프로필 사진에서 플러스 요인이 많으면 그냥

"안녕하세요 :)"

정도만 적어도 무난하다. 알아서 답장이 올 것이다.

 

 

이번 글도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다.... 하지만 아주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으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감이 왔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글을 쓸 주제가 12개정도 더 남았다... 갈길이 멀다.

 

 

그럼 다음 글에 계속

 

 

 

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는 

소개팅 어플을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가 

실제 매칭이 이루어지고 

애프터까지 잡는 과정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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