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남/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

[소개팅 어플 #2] 데이트 어플 순위? 어플 알바를 조심하자

누구나 한번쯤 호갱이 될 순 있지만, 두번 호갱은 멍청한 사람이다.

 

 

 

소개팅 어플의 진실된 순위가 존재할 수 없는 이유

 

소개팅 어플의 순위를 매긴다면 어떤 데이타가 필요할까?

기본적으로 사용자 수, 남녀성비, 매칭률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소개팅어플의 순위를 매기려면 수 백개의 소개팅 어플의 데이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

 

소개팅 어플 특성상 사람이 몰리는 쪽에 더욱 더 신규 가입자가 몰리는 현상이 있다. 

이미 업계 선두주자 어플은 선뜻 데이타를 공개할지도 모르지만, 2인자는 그렇지 않다.

 

또한 광고에서 "백만사용자" 라고 하는 어플들은 대부분 유령회원이다.

그렇다면 소개팅 어플 순위 사이트는 왜 생겨나는 것일까?

 

 

 

과열된 마케팅의 폐해, 너도 나도 순위 사이트

 

제휴마케팅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소개팅 어플 회사에서 제휴마케팅 회사에 의뢰를 하면,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팅 어플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댓가로 소정의 금액을 지급받는다. 아마 블로그에서 이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작성자에게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그러면 도대체 '소정'의 원고료는 얼마를 말할까?

한 사람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팅 어플에 가입하면, 적게는 1명당 900원 많게는 1명당 4000원 정도를 가져간다. 

평균적으로는 1600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만약 1000명의 가입자를 발생시키면, 가만히 앉아서 160만원을 버는 것이다. 

파워블로거의 경우 하루 방문자가 10000명이 넘어가므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일지 상상이 안된다.

 

이렇게 큰 돈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 때문에, 블로거들은 너도나도 소개팅 어플 홍보를 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진정한 후기는 거의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시말해, 새로 나온 소개팅 어플이 정말 사용자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돈을 뜯어먹는 쓰레기같은 어플인지 알려주는 블로그 포스팅 후기 본연의 의미가 사라지고, 후기로 둔갑한 광고만 남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후기가 가짜 후기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블로거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럴듯한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소개팅 어플 순위를 알려주는 것이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소개팅 어플은 순위를 공신력있게 매길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블로거가 써보니 순위가 대략 이렇더라" 라는 사이트를 만든다. 

그리고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소개팅 어플 순위는 주관적으로 매겼습니다." 라고 써 놓으면 끝.

 

사람들은 그 작은 글씨는 보지 못하고 소개팅 어플 순위를 그대로 믿어버린다. 그리고 또 한 번 낚인다.

필자도 소개팅 어플 순위 사이트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만드는 데에는 그닥 오래걸리지 않는다. 하루면 충분하다. 

그리고 필자가 사이트를 만들면서 진짜 써보고 실제로 좋았던 어플은 순위에서 배제시켰다. 왜냐하면 그 어플은 나에게 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소개팅 어플 순위 사이트를 여러 군데 돌아다녀보면 느낄 것이다.

 

"왜 다 똑같은 어플들만 소개해놨지?"

"왜 다른 어플보다 좋다는 어플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을까?"

 

그건 자본주의의 힘이기 때문이다.

 

 

 

악덕 소개팅 어플 업자가 돈을 버는 구조

 

소개팅 어플 업자가 돈을 벌려면 사용자가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이성과 계속 매칭이 가능하다면 정당한 대가를 응당 받아야 하겠지만, 돈에 눈이먼 일부(사실은 일부가 아니다) 악덕업자들은 교묘히 속임수를 쓴다.

 

1. 먼저 인공지능 AI를 돌린다.

소개팅 어플은 보통 남성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남성의 호기심을 일부러 자극하여 결제를 유도한다.

AI에게 미리 세팅된 프로필사진과 멘트를 입력시켜놓으면, AI는 여자로 둔갑해 무작위로 남성에게 호감표시를 한다.

그럼 남성에게 이러한 메세지가 온다.

 

"ㅇㅇ 님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현하였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아주 나쁜 어플은 상대방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는데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적당히 나쁜 어플은 상대방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대화를 하려면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조금 나쁜 어플은 상대방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몇 마디 이상 하려면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이런 ㅆXXX...... 욕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2. 실제 여성 알바를 쓴다.

소개팅 어플 업자가 아무리 인공지능을 쓴다 해도 알파고처럼 똑똑하지는 못하다. 호구 남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것이 인공지능임을 알아차릴 것이다. 

그래서 소개팅 어플 업자는 실제 여성을 고용하여 남성들의 유료 결제를 유도한다.이 경우 남성은 상대방이 알바인지 아닌지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이 여자가 알바여서 나와 만나주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 호감이 없어서 그런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 보통 카카오톡이나 전화번호를 교환할만큼 친분관계가 두터워졌음에도, 절대로 개인 프로필사진 이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면 알바일 확률이 높다.

또한 유료 결제 직후에 여성의 반응이 갑자기 식을경우 100%다. 하지만 이미 결제하였는걸....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 어플 유료 결제는 섣불리 하지 않기를 권한다.

나중 포스팅에 다시 한 번 언급되겠지만 유료결제는 매칭 전에 하는게 아니라, 무료 아이템 만으로 매칭이 이루어졌을 때 부스터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글이 길어져 여기서 끊어야 할 것 같다.

다음 글에 계속

 

 

 

 

소개팅 어플 A to Z 시리즈는 

소개팅 어플을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가 

실제 매칭이 이루어지고 

애프터까지 잡는 과정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시리즈입니다.

 

 

▼ 태그 이름을 클릭하시면 해당 시리즈를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