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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재회/1분칼럼

그 사람의 이별준비를 막지 마세요

그녀와의 마지막 메세지

 

 

당신이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이별준비를 막지 마세요.

티가 나더라도 모른 척 하세요.

 

경제적 이유가 되었든

성격이 이유가 되었든

헤어질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이별은 아프지만

이별도 사랑이에요.

 

상대방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물론 당신도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당신은 단지 경험이 부족했을 뿐입니다.

 

구속은 사랑이 아니에요.

당신이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에게는 언제든지 당신을 떠날 권리가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상대방이 잠시동안 슬퍼지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먼 훗날 상대방이 또다른 사랑을 만났을 때

그 때 당신에게 고마워하도록 준비하세요.

 

 

아 그때 그사람을 만나면서 쌓였던 경험이 지금 결실을 맺는구나.

 

 

상대방이 당신에게 미안해하도록 만들지 마세요.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할 때에도 고맙다고 말하세요.

 

 

지금까지 모자란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웠어.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을 투자해줘서 고마워.

당신은 내가 만났던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어.

 

 

안녕

 

 

 

 

오늘같이 비가 올듯말듯 하는 날씨에

평소 좋아하던 슬픈 노래를 들으니 

문득 얼마 전 헤어진 중국인 여자친구와의 이별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냥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녀가 이 편지를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어 

우리의 사랑도 영겁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무로 돌아갈 것이나

 

지금 이 순간은 시간을 초월하여

어느 순간에나 존재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