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난시 교정용 안경·렌즈와 제품

3-1. 난시 교정 안경렌즈의 특징

난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구면렌즈 외에 **원주렌즈(실린더 렌즈)**가 필요합니다. 난시안경은 처방전에서 S(Cylinder)와 Axis(축) 값으로 표시되며, 예를 들어 -1.00D 난시가 180도 축으로 있다면 안경렌즈에 -1.00 디옵터의 굴절력을 수평 방향에만 추가하여 교정합니다. 난시용 안경렌즈는 한 방향으로 두껍고 직각 방향으로 얇게 연마된 모양으로, 들어오는 빛을 특정 방향으로 더 굴절시켜 망막 위에 퍼져 있던 초점을 한 점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난시 교정렌즈를 처음 착용하면 약간 어지럼이나 기울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렌즈의 굴절 차이에 눈이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통 몇 일에서 1~2주 내에 뇌에서 보상을 하여 적응됩니다. 난시 도수가 높을수록 이러한 초기 어지럼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으므로, 안경사를 통해 점진적인 착용 시간 증가 등의 적응 방법을 따르면 좋습니다. 안경 처방에서 **난시 축(axis)**은 1도 단위로 정밀하게 맞추게 되는데, 안경점에서 렌즈를 맞출 때 이 축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 교정 효과가 떨어지므로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난시안경렌즈의 가격은 일반 렌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고도 난시일수록 두께가 두꺼워지고 비구면 설계 등이 필요하여 약간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디옵터 이상의 난시가 있는 경우, 렌즈 가장자리 두께가 매우 두꺼워질 수 있어 고굴절률 렌즈를 선택하거나 특수 연마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시용 렌즈는 가격이 일반 렌즈보다 높지만, 시력 교정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난시안경을 처음 쓰는 경우, 세상이 살짝 휘어 보이거나 바닥이 경사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난시 왜곡 보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뇌가 금방 적응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난시 도수가 아주 높아 안경으로 완전 교정 시 불편한 경우, 일부만 교정하여 남은 난시는 눈의 조절로 감당하게끔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는 환자의 적응과 편안함을 우선하기 위한 것으로, 실생활에 지장 없도록 균형을 맞춥니다. 만약 난시안경을 맞췄는데도 두통이나 어지럼이 지속된다면, 안경점에서 축과 도수 재확인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시 교정은 미세한 오차에도 민감하므로, 정확한 처방과 제작이 핵심입니다. 요즘은 프리즘 보정이나 자세 보정 기능이 있는 렌즈 등 고성능 안경렌즈도 개발되어 난시로 인한 어지럼을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표준 난시렌즈로도 충분히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전문 안경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3-2. 난시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토릭 렌즈)

안경 외에 콘택트렌즈로도 난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난시를 교정하는 콘택트렌즈를 토릭(Toric) 렌즈라고 부르는데, 이는 렌즈에 두 가지 굴절력이 포함되어 한 축으로는 난시를 상쇄시키고 다른 축으로는 일반 도수를 제공하는 렌즈입니다. 평범한 소프트렌즈는 전체가 균일한 두께로 되어 있지만, 토릭 소프트렌즈는 난시 축에 따라 두께와 밀도의 차이를 주어 눈에서 특정 방향으로 돌아가 자리잡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렌즈의 하단을 약간 두껍게 만들거나 누진 디자인을 넣어 중력과 깜빡임에 의해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합니다. 이를 프리즘 발란스 디자인, 더블-슬랩컷 디자인 등으로 부르며, 회사마다 기술이 조금씩 다르지만 목적은 동일합니다. 토릭 렌즈를 착용하면 난시 축 방향에 추가 굴절력이 생겨 각막 난시를 상쇄시켜 주므로, 난시가 없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토릭 렌즈의 착용 시 주의점은 렌즈가 눈에서 회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눈을 비비거나 격하게 운동할 때 렌즈가 돌아가면, 원래 맞춰놨던 난시 축이 틀어지면서 시야가 다시 흐려지게 됩니다. 많은 토릭 소프트렌즈가 이런 회전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되었지만, 개인에 따라 눈꺼풀의 모양이나 깜빡임 습관 때문에 렌즈 축이 돌아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눈을 비비지 않기, 렌즈가 맞게 뒤집혀 있는지 확인 후 착용 등이 필요합니다. 렌즈를 낀 후 거울을 보면 렌즈에 작은 표시(실선이나 점 등)가 있는데, 이것으로 렌즈가 제대로 된 각도로 자리잡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렌즈가 돌아간다면, 처방 받은 축과 조금 다른 축의 렌즈를 시도해 보거나, 다른 브랜드의 토릭 렌즈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브랜드마다 디자인이 달라 어떤 것은 내 눈에서 잘 안착되지만 다른 것은 안정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난시 콘택트렌즈를 착용 중에 시야가 흐릿해졌다면, 우선 깜빡여서 렌즈가 제 위치로 돌아오게 해보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렌즈가 회전한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난시용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약간 떨어지거나 두께가 있어서, 눈이 더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눈물 점안으로 건조를 조절해 주면 렌즈 착용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써클렌즈 중에도 난시 교정 기능이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미용 컬러렌즈이면서 토릭 기능을 갖춘 특수 렌즈입니다. 난시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써클렌즈를 못 쓰는 것은 아니며, 일부 제조사에서 난시용 서클렌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류가 많지 않고, 산소투과나 두께 측면에서 일반 토릭 렌즈보다 눈의 피로를 줄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의 후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도 난시(예: -3디옵터 이상의 난시)의 경우 시중 소프트 토릭렌즈의 교정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회용 또는 월착용 토릭렌즈는 -2.75D나 -3.00D 정도까지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 이상의 난시는 맞춤 제작 렌즈를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외 렌즈 제조사 중 일부는 처방에 따라 고도 난시용 렌즈를 특별 주문 제작해 주기도 합니다. 가격은 일반 렌즈보다 높지만, 안경을 쓰기 어려운 직업이거나 활동적인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난시용 소프트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가격이 약간 높으며, 일회용의 경우 한 팩에 드는 비용이 더 나갑니다. 예를 들어 같은 브랜드의 근시용과 난시용을 비교하면 난시용이 다소 비싼데, 이는 제작 공정이 더 복잡하고 수요가 적은 영향입니다. 아큐브바이오피니티 등의 유명 콘택트렌즈 브랜드에서도 난시 교정용 토릭 라인을 판매하고 있으며, 안과에서 처방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은 언급하지 않지만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렌즈 가격은 보험급여가 안 되므로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며, 난시가 심한 경우 도수가 맞는 렌즈를 찾기 어려워 특정 브랜드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난시 소프트렌즈는 편리하고 미용상 장점도 있어 많이들 사용하지만, 정기적인 눈물막 검진과 각막 상태 체크가 병행되어야 안전하게 계속 착용할 수 있습니다.

3-3. 하드렌즈와 특수렌즈를 이용한 난시 교정

소프트렌즈로 교정하기 어려운 난시, 특히 부정난시고도 난시의 경우 **하드 콘택트렌즈(RGP)**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는 소재 자체가 단단하여 눈에 올렸을 때 렌즈와 각막 사이에 눈물층이 균일한 공간을 형성합니다. 이 눈물막이 자연적인 렌즈 역할을 하여 각막 표면의 울퉁불퉁함을 평균화시킴으로써, 각막 난시를 대부분 상쇄시켜 줍니다. 즉, 착용 후 렌즈와 눈물의 조합으로 눈은 마치 완벽한 구형의 표면을 갖는 것처럼 되어 고도 난시나 부정난시에서도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 환자들이 시력 개선을 위해 하드렌즈를 쓰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드렌즈는 초기 이물감이 강하고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적응하면 소프트렌즈보다 또렷한 시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소 투과율이 높은 재질의 RGP 렌즈들이 나와 있어 각막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도록 사용 가능합니다. 하드렌즈로 교정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난시는 스클ераль 렌즈를 고려합니다. 스클럴 렌즈는 지름이 매우 커서 각막 전체를 덮고 공막(흰자위)에 지지되는 하드렌즈의 일종인데, 렌즈와 각막 사이에 많은 양의 인공눈물액 공간을 채워넣어 어떤 형태의 각막이라도 그 공간으로 왜곡을 보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렌즈는 원추각막 말기나 각막이식 후 불규칙 난시 등 초고도 부정난시에서도 시력을 크게 개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가격이 고가이고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한편 안경이나 렌즈로도 교정이 어려운 난시는, 수술적으로 각막이식이나 각막 내 링 삽입(Intacs) 등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난시 자체보다도 각막 질환(예: 심한 원추각막)이 동반된 경우에 한정되며, 일반적인 난시 교정으로는 수술보다는 렌즈 교정이 우선됩니다. 난시용 렌즈를 끼는 방법은 렌즈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처방받은 오른눈(left)·왼눈(right) 구분에 맞게 올바른 방향으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프트 토릭렌즈는 뒤집혀 끼면 시야가 흐리고 난시 축이 맞지 않으므로, 렌즈의 앞뒷면 표시를 확인하고 착용해야 합니다. 하드렌즈의 경우 난시축과 무관하게 눈물층으로 교정하므로 회전 영향을 받지 않지만, 대신 이물감이 커 초기 적응 훈련이 필요합니다. 난시렌즈를 뺄 때는 소프트렌즈는 일반 렌즈와 동일하게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어 빼고, 하드렌즈는 흰자위 쪽을 눌러 깜빡여서 빼거나 전용 흡입기를 사용합니다. 렌즈 관리 시에는 난시렌즈도 다른 렌즈와 마찬가지로 세척, 소독,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하드렌즈는 재질이 단단해 떨어뜨리면 깨지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수건 위에서 다루고 용기 바닥에 물을 받쳐서 혹시 떨어져도 충격을 줄이는 식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고가의 렌즈일수록 분실·파손 시 경제적 부담이 크므로 관리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난시 교정렌즈의 축 방향은 안경에 비해 덜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만, 소프트 토릭렌즈의 포장에는 반드시 처방 축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구입 시 확인해야 합니다. 예컨대 처방이 “Cyl -1.25, Axis 90°”인데 렌즈 상자에 Axis 180°라고 되어 있다면 잘못 나온 것이니 교환해야 합니다. 안경점이나 안과에서 이를 검수하지만, 환자 본인도 인지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시를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도의 난시는 교정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을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의 난시를 안경 없이 지내면 일단 시력저하로 인한 생활 불편이 생깁니다. 글 읽을 때 초점이 안 맞아 두세 줄이 겹쳐 보이거나, 멀리 있는 간판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등 일상생활에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난시가 있는 눈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속의 섬모체 근육을 계속 긴장시키기 때문에 두통과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를 가져옵니다. 어린이의 경우 난시를 교정하지 않으면 앞서 언급한 약시 위험이 커지고, 학습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도 난시를 장기간 방치하면 만성적인 눈의 피로와 함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상태에 익숙해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눈을 정기검진하여 난시가 발견되면 안경 등으로 적절히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난시가 경미하고 시력 1.0이 나오며 불편감도 전혀 없다면 굳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무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지가 안경 착용 여부의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운전이나 정밀 작업을 할 때는 미세한 난시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교정 안경을 준비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안경점에서 난시 검사는 보통 자동굴절검사기로 기본 난시 값을 측정한 뒤, 검안사가 교정렌즈를 바꿔 끼우며 피험자의 반응을 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난시도가 높으면 굴절검사용 차트에서 방사형 선들이 보이는 모양으로 테스트하기도 합니다 (어느 방향 선이 더 짙게 보이는지를 물어봐 난시축을 추정하는 자각적 검사).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확한 난시 축과 도수를 찾게 됩니다. 검사 시 피검사자가 피곤하거나 협조가 어렵다면 수치에 오차가 생길 수 있어, 필요 시 조절마비제를 사용하여 정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난시는 특별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아니며, 올바른 교정수단을 사용하면 대부분 정상에 가까운 시생활을 누릴 수 있으니, 전문적인 검사와 교정을 통해 맑은 시야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데모버전(일부)입니다.
풀 버전 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첨부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하세요.
난시_ 정의부터 교정까지 종합 가이드_nolinks.pdf
0.44MB


 

이 포스팅은 대한민국 의료광고법을 준수합니다.
또한 이 포스팅은 전문의료진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으며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전문진단이 필요할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함을 알려드립니다.